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윤호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가 국제 학술지 ‘워터 리서치(Water Research)’ 편집장에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년이다.
워터 리서치는 수자원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꼽힌다. 편집진은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서 세계적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 교수는 먹는 물의 수질 관리와 처리 기술 개발에서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1998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으로 석사, 화학생물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위스 연방 수산 과학 기술 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1년 GIST에 부임했다. 현재까지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 등록과 기술이전을 비롯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도시 물 순환과 수질 관리, 수처리 기술 분야의 전문가인 이 교수는 공로를 인정 받아 기후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K-Water 젊은 물학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물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의 편집장으로 선임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 물 분야 연구자들의 국제 교류에 힘쓰고 수질 관련 분야 연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