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이 융합과학 분야 연구단 사이의 협력을 강화한다.
IBS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캠퍼스에 융합과학 연구클러스터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IBS는 비슷한 분야의 연구단을 한국을 대표하는 연구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클러스터를 도입하고 있다. 대전 본원에서 지난 2021년 12월 '입자 및 핵 물리 연구클러스터'를 출범했고 2022년 7월에는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를 출범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포스텍(포항공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각각 '응집물질과학 연구클러스터' '의생명 및 화학 연구클러스터'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융합과학 연구클러스터는 제3차 IBS 5개년개획에 따라 설립됐다. UNIST 캠퍼스의 특화 분야를 융합과학으로 정하고 신규 연구클러스터를 출범한 것이다. 융합과학 연구클러스터는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등 3개 연구단으로 구성된다. 연구소장은 명경재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장이 맡는다. IBS UNIST 캠퍼스 건물도 건립할 예정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UNIST의 우수한 연구단 사이에 시너지가 창출돼 뛰어난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캠퍼스에도 특화 분야의 연구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