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훈 서울대 교수,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이종섭 고려대 교수, 이준영 성균관대 교수 등 학자 25명과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정대화 LG전자 부사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등 산업계 및 연구계 인사 25명이 공학 분야 전문가·석학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의 2024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강연준 서울대 교수, 양봉오 전북대 총장 등 30명은 정회원 전 단계인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5일 신입 정회원과 일반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다. 정회원은 일반회원에서 선정하며 5년 임기로 활동한다. 정회원 정원은 300명 이하로 제한된다.
올해는 학계 25명과 산업계 25명으로 총 50명이 정회원에 선임됐다.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는 권성훈 서울대 교수 외에도 김창현 포스텍(포항공대) 교수, 신형철 서울대 교수, 방승찬 ETRI 원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전경훈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총 6명이 뽑혔다. 기계공학에서는 박수경 KAIST 교수 외에 배충식 KAIST 교수, 송성진 서울대 교수, 박준홍 현대차 전무, 윤의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정대화 LG전자 부사장 등 6명이 뽑혔다.
건설환경공학 분야에서는 이종섭 고려대 교수 외에 송준호 서울대 교수, 장일영 금오공대 교수,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중희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사장, 정문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6명이 선정됐다. 화학생물공학에서는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외 이종찬 서울대 교수, 이준영 성균관대 교수, 이진원 서강대 교수, 윤병석 SK가스 사장, 이종구 LG화학 부사장 등 6명이 뽑혔다.
재료자원공학 분야에서는 배병수 KAIST 교수, 이정호 한양대 교수, 임혜인 숙명여대 교수,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송용설 아모그린텍 부사장,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 등 6명이 뽑혔다. 기술경영정책 분야에서는 고학수 서울대 교수, 김광재 포스텍 부총장, 박재민 건국대 교수,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등 6명이 선정됐다.
컴퓨팅 분야에서는 윤성로 서울대 교수, 이성환 고려대 교수, 하순회 서울대 교수, 강민석 LG이노텍 부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 등 7명이 선정됐다.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는 서준범 울산대 의대 교수, 이준호 서울대 교수, 조윤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함승주 연세대 교수, 손지웅 LG화학 사장, 신용철 아미코젠 이사회 의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 7명이 뽑혔다.
공학한림원은 관련 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일반회원 58명도 함께 선발했다. 정회원은 일반회원 중에 선발한다. 일반회원에는 강준혁 KAIST 교수, 강연준 서울대 교수,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등 학계 30명,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등 산업계 28명이 포함됐다.
이번 신입회원 선정으로 한림원 회원 중 여성이 16명을 차지해 올해보다 여성 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늘었다. 내년 한림원의 신입 여성회원 비율은 14.8%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여성 리더의 발굴은 국가와 기업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하다”며 “분야, 지역, 업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우수한 여성 인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89명, 일반회원은 369명이 됐다. 정회원은 만 65세 이전까지 가능하고 이후 심사를 통해 원로회원으로 승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