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젊은 과학자 24명을 2024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Y-KAST)으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Y-KAST 회원은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들 중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를 선발한다.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독립적 연구자로서 이룬 성과를 중점 평가한다.
올해 선출된 회원은 평균 나이가 39.6세다. 기하학적 해석학 분야의 젊은 석학 최범준 포스텍 교수, 이차전지 소재 연구에서 독보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이현욱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등 이미 세계적으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과학자도 다수 포함됐다.
김소연 서울대 교수, 김은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송윤주 서울대 교수, 이현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여성과학자 4인이 선출됐고, 서울과기대에서도 최초로 회원을 배출했다.
한림원은 13일 오후 4시에 ‘2023 Y-KAST Members Day’ 행사를 개최하고, 신임 회원에 대한 회원패 수여와 연구업적 소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참석해 권순경 경상국립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유욱준 과기한림원 원장은 “한림원은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이 국내 과학기술 정책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하고, 세계 과학기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특히 전 세계 영아카데미와의 국제협력사업을 확대하여 각국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업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Y-KAST 신입 회원 명단.
▲정책학부 박현우(서울대), 이학연(서울과기대)
▲이학부 강동민(서울대), 박정환(KAIST), 서민교(KAIST), 송윤주(서울대), 임종우(서울대), 조길영(포스텍), 최범준(포스텍)
▲공학부 권민상(서울대), 권태혁(KAIST), 김대우(연세대), 김소연(서울대), 김영진(KAIST), 김은주(KIST), 이승우(고려대), 이현욱(UNIST), 이현주(KAIST), 최준일(KAIST)
▲농수산학부 이효준(생명연)
▲의약학부 김기현(성균관대), 박정환(서울대), 정기훈(서울대), 최성환(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