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BRT 정류소가 생긴다. 부강역과 과학벨트, 북대전IC를 연결하는 광역연결도로도 추진하는 등 과학벨트의 교통 여건이 좋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에 따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실행계획'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하여 종합적‧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정한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통틀어 일컫는다.
앞서 1차 기본계획이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2차 기본계획은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세종, 대전 도심과 연결되는 대중교통을 확대한다. 오송과 대전을 연결하는 BRT 노선(B1)에 과학벨트 정류소를 2025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부강역(경부선)-과학벨트-북대전IC를 연결하는 광역연결도로 개설을 위한 설계용역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과학벨트 내 교육시설과 주민 편의시설도 늘린다.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직장공동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해 2027년 개원하기로 했고, 유·초·중등 통합학교는 2024년 2학기에 개교할 계획이다. 또 2024년 말까지 과학벨트 외곽의 저수지를 리모델링하고 기존 수변 산책길과 연계해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과학벨트지원센터도 2025년 설립하고 거점지구 맞춤형 지원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현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 단장은 "실행계획에 제시된 과제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국가성장거점으로서 과학-사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