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4일 '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메타버스대학원이 14일 대전 유성구 호텔 오노마에서 ‘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메타버스 대전을 통해 전 세계를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고 소통·협력하는 미래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의 연구 주제를 ‘메타-대전’으로 정하고 미국 뉴욕대에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PMRC)’를 설치하고 협력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투자유치 IR 대회+스타트업 나이트’ ‘AI&IoT 메이커톤 대회’를 비롯한 창업 활성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0일 열린 투자유치 IR 대회를 통해서는 6개 창업팀이 사업 주제를 발표하고 우수 발표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연이어 열린 스타트업 나이트는 인근 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AI&IoT 메이커톤 대회 본선도 11일부터 이틀 간 열려 우수 팀을 선정하고 시상이 이뤄졌다.

■이정구 한국재료연구원 자성재료연구실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업인 성림첨단산업과 협력해 중희토류 저감형 희토 자석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 같은 친환경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하던 시점이다. 연구진은 열간변형 공정을 적용해 영구자석의 특성도 최적화해 품질 향상도 이뤄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테크창업의 핵심 파트너, 연구산업’을 주제로 첨단 기술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연구 산업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전시, 사업매칭, 컨퍼런스, 투자유치를 비롯해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연구산업 관련 행사를 통합해 하나의 행사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 협력을 위한 협의와 함께 연구산업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2023 한·아시아 과학기술 학술대회(AKC-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지역 한인과학기술인과 국내 과학기술인을 비롯해 180여명이 참석한다. 과학기술 주제 발표와 토크콘서트, 양자물리 과학포럼을 포함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에는 강병호 호주 태즈매니아대 교수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