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험동물학회는 실험동물학과 의생명과학 분야의 젊은 과학자 육성을 위해 영 사이언티스트 캠프를 개최했다./한국실험동물학회

제9회 아시아실험동물학회(AFLAS)에서 아시아와 태평양의 12개국 실험동물수의사들이 아시아·태평양 실험동물수의사회(APCLAM)를 결성했다. 학회의 일환으로 AFLAS 회원국의 젊은 과학자가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실험동물학회에서는 한국과 뉴질랜드, 대만,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태 12개국과 미국, 핀란드 실험동물 수의사가 참석했다. 실험동물 수의사는 연구에 사용되는 모든 종의 동물을 치료하고 다루는 직업이다.

각국의 실험동물 수의사는 바이오산업에서의 역할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아·태 지역 수의사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그 결과 아·태 실험동물수의사회를 결정하고 초대 회장은 성제경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장 및 한국 실험동물학회장이 맡기로 했다.

앞선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실험동물학회는 실험동물학과 의생명과학 분야의 젊은 과학자 육성을 위해 영 사이언티스트 캠프(Young Scientist Camp)를 개최했다. AFLAS 회원국의 젊은 과학자들과 국내 과학자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아이디어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에서 온 국외 과학자 8명과 국내 과학자 7명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모여 3일간의 워크숍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