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지구를 살려주세요!'./극지연구소 주형민

좁은 바다 얼음에 모여 있는 북극곰 가족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촬영자인 주형민 극지연구소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단장은 이 사진에 '지구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을 붙였다.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주형민 단장은 사진 속 북극곰 가족에게서 구조 신호를 느끼고 제목을 이렇게 붙인 게 아닐까.

극지연구소는 21일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을 공개했다. 극지사진콘테스트는 남극이나 북극 방문자들로부터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출받아 우수한 작품을 선정·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모두 499점의 사진이 출품됐고,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 14점이 선정됐다.

주형민 단장의 '지구를 살려주세요!'는 이번 콘테스트 대상 수상작이다. 얼마 남지 않은 바다 얼음 위에 북극곰 가족이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을 찍었다.

우수상은 오영근씨가 찍은 '대치 상황', 최동건씨의 '세종의 일몰과 젠투펭귄', 김종우씨의 '입수!'가 차지했다.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은 '대치 상황'./극지연구소 오영근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은 '입수!'./극지연구소 김종우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은 '세종의 일몰과 젠투펭귄'./극지연구소 최동건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열맞춰~ 하나둘! 하나둘!./극지연구소 김종우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세종과학기지./극지연구소 이한민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눈 폭풍은 추워./극지연구소김홍귀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푸른 보석./극지연구소 정가람
제13회 극지사진콘테스트 수상작. 얼음 동굴 속의 비상./극지연구소 진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