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KIST 개원 57주년 개원 기념식에서 윤석진 KIST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KIST

포스코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10억원을 기부했다.

21일 KIST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6월 1일 KIST 미래재단에 과학나눔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KIST 미래재단은 과학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지난해 3월 설립돼 법무법인 케이씨엘 대표변호사이자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인 김용직 변호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KIST 미래재단은 2012년부터 KIST 직원 400여명이 연봉의 1%씩을 기부해서 모은 14억9000만원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이후 크고 작은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 포스코 같은 대기업이 10억원의 돈을 기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IST에 따르면 포스코 측은 “미래재단 설립 취지에 따라 연구자 육성사업과 사회공헌사업에 써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KIST 미래재단은 기부금을 유망한 신진 연구자 육성과 인류 난제 연구에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