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할 한국대표단 발대식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대표학생 51명, 대표단, 학부모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세계 두뇌 올림픽이다. 과기정통부와 창의재단은 매년 한국대표단을 선발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한국대표단은 7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물리·화학·정보·생물·천문·지구과학·중등과학 8개 분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된다.
한국대표단은 2021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2022년에는 한국대표단 47명 전원이 수상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1993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했던 고등과학원 김상현 교수가 참석해 ‘올림피아드와 나의 진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분야별 대회 출전 선배들도 참석해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수했다.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수월성을 갖춘 인재들이 세계 무대를 향해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진학, 장학, 병역 등 여러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금껏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 없이 발휘하여 과학인재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