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1기 졸업생들과 재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지난달 20일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제1회 입학생 모교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 30여명이 모였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토크콘서트에는 박규영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공학자 역할’을 주제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데이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11인의 졸업생이 연사로 나서 자연과학·공학·산업 등 재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했다.
2부 은사의 밤에는 졸업생과 교직원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과학영재학교 1기 졸업생이자 영화 ‘피트’로 전 세계 22개 영화제에서 수상한 김민승 감독이 기탁한 1000만원의 장학금 수여식도 이날 열렸다.
최종배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은 “과학영재학교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된 졸업생들을 초청한 귀중한 자리”라며 “지난 도전의 2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년을 준비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