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샛 가상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로 향한 기상관측 군집(群集)위성 ‘도요샛’ 4기 중 4호기(라온)가 지상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오후 6시 24~31분쯤 대전 천문연 지상국을 통해 도요샛 4호기의 비콘 신호를 수신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예정대로 전날 오후 6시 24분 발사돼 약 18분 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가 오차범위(±5%) 이내의 정확한 수준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오후 7시 58분쯤 지상국과의 초기 교신에 성공했으며, 26일 새벽에는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에 걸쳐 추가 교신이 이뤄졌다.

도요샛 4호기가 지상과의 교신에 성공함에 따라, 큐브 위성 7기 중 신호 수신이 확인되지 않은 위성은 3호기(다솔), JAC 등 2기만 남게 됐다. 특히 전날 카메라 사각지대에 있던 도요샛 3호기(다솔)의 경우 아직까지 사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1호기(가람)와 2호기(나래)는 25일 오후 8시 3분에, 나래는 26일 오전 6시 40분에 위성 신호를 수신했다. 도요샛은 2기 만으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나 과기정통부는 3·4호기와도 계속 교신을 시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