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는 K4 탱크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22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하기 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단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방류 전에 핵종을 측정하고 (오염수를) 저장하기도 하는 K4 탱크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자료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K4 탱크와 함께 ALPS도 중점 점검대상이다. 유 단장은 "(ALPS는) 여러 핵종을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설비이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그 과정에서 쓰이는 기기와 재원, 사양을 확인하고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 보려고 한다"며 "꼼꼼하게 살펴보고 안전성과 관련한 부분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의 부실 시찰 지적을 의식한 듯 "내실 있고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찰단은 23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나선다. 23일과 24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하고, 25일에는 현장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심층 기술회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26일 귀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