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김형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장준혁 한양대 교수. /공학한림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제27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받았다. 젊은공학인상에는 김형수 SK하이닉스 부사장과 장준혁 한양대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우수 공학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함으로써 기술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가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됐다. 매년 공학과 관련된 기술, 연구, 교육 및 경영의 부문에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회장 명의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2억원이, 젊은공학인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상금은 귀뚜라미문화재단이 출연하고 있다.

올해 대상에는 한종희 부회장이 선정됐다.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4년간 TV, B2B 디스플레이, 사운드 디바이스 관련 기술을 혁신하고 이들 제품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AI 기반 컨텐츠 화질 자동 업스케일링 8K TV, 카드뮴 Free 퀀텀닷 TV 등 신기술 혁신을 주도했고 초고해상도 모듈러 디스플레이인 더 월(The Wall)을 출시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했다.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인 김형수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1ynm급 16Gb DDR5 DRAM 개발을 주도했다. 1anm급 단일 칩으로 업계 최대 용량인 24Gb DDR5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장준혁 교수는 AI 딥러닝 기술 기반 국제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내 음성인식 기술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빅스비, LG전자 Think Q, 현대자동차 커넥티드카 음성인식서비스, SK텔레콤 NuGU 등 국내 AI 음성인식 서비스의 상용화를 일궈내는 데 기여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30분에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