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지식재산 인재양성 비전 2030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발명교육을 활성화해 지식재산 분야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발명교육센터 중심으로 진행되던 발명교육을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른 정규 교육과정과 발명교육의 연계도 늘려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보다 많은 발명교육을 접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명교육 전문가를 육성해 교원으로 투입하고, 발명교육기관도 광역단위로 구축해 전문적인 체험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에서는 전공과 관계없이 지식재산 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식재산 기술·융합 교육도 늘리기로 했다. 기업이나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재산 인재를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인재 육성․확보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지식재산 인재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식재산 인재양성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