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뉴스1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발사체(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네 차례 예정된 누리호 발사에 참여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게 된다.

항우연은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근까지 발사체 제작 총괄관리, 단 조립 공장 구축·이송, 발사체 및 구성품 시험, 발사운용, 품질보증, 기술이전 등의 세부 사항을 협의해 왔다. 구체적인 기술이전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발사체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기업에 대한 총괄관리를 맡게 된다. 또 앞으로 네 차례 예정된 누리호 발사에 참여해 발사 운용 등 관련 기술을 이전받는다.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완료되면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도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6873억원을 투입해 누리호의 반복발사 및 민간 기술이전을 진행한다.

내년 3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 4차 발사, 2026년 5차 발사, 2027년 6차 발사까지 이어진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3호, 초소형위성 2~11호가 누리호에 실려서 우주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민간 기업들이 한국형발사체 제작을 맡아 제작 기술의 숙련도를 높이고 제작 공정 효율화도 추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