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에 쓰일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 로켓에 연료가 주입되고 있다. /유튜브 캡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반 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의 첫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유인 달 탐사 임무는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이었다.

16일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임무에 쓰일 로켓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부터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SLS 로켓은 초저온 액화 수소·산소 연료로 작동한다. 이번 발사에 필요한 연료는 총 284만ℓ다.

발사 예정 시간은 한국 기준으로 이날 오후 3시 4분이다. NASA는 발사 47시간 10분 전부터 발사 전 준비 사항을 차례대로 점검하는 초읽기 과정에 들어갔다. 초읽기 과정 중 두 시간 안에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발견되면 발사일은 오는 19일로 미뤄진다.

앞서 SLS 로켓은 로켓 엔진 온도센서 결함, 허리케인 등 문제로 발사일이 네 번이나 미뤄지기도 했다.

SLS 로켓 상단에는 유인 캡슐 '오리온'이 장착돼있다. 로켓이 정상 발사하면 90분 이후 오리온이 분리돼 달 궤도를 비행한다. 오리온은 우주에서 25일 11시간 36분을 비행한 뒤 미국 샌디에이고 연안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는 오리온에 사람이 타지 않는다. 대신 달 탐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센서가 붙은 마네킹 3개가 오리온에 탑승한다. NASA는 오는 2024년 '아르테미스 Ⅱ'부터 인간 우주비행사를 직접 캡슐에 태워 달 궤도를 비행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 아르테미스 Ⅲ에서는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최초로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NAS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