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22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위성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새롭게 활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한 대회다.
항우연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영상 처리기술, 변화 탐지, 공간정보 생선·갱신 등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정보를 활용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기로 했다. 인공위성으로 찍은 사진, 영상은 촬영 범위가 매우 넓어 정확이 무엇이 찍혔는지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산업 형성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경진대회를 열었다.
국내 대학생·대학원생은 개인 혹은 그룹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항우연이 제공하는 다목적실용위성 시리즈 위성정보와 해외 무료 공개 영상, AI Hub 등에서 공개하는 각종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2022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논문 등 필요 서류 제출 기한은 다음달 10일까지다.
항우연은 아이디어, 창의성, 논리성, 완성도를 평가해 대상 한 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한 팀(항우연 원장상, 상금 200만원), 우수상 두 팀(항우연 원장상, 상금 100만원), 장려상 두 팀(항우연 원장상, 상금 50만원) 등 총 6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2022년 위성활용 컨퍼런스'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이 컨퍼런스에서 연구 주제를 발표하고, 대학원격탐사학회지 특별호에 논문을 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