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6호 예상 이미지. 7A호는 내년에 쏘아 올릴 6호·7호에 이어 2024년 발사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22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위성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새롭게 활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한 대회다.

항우연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영상 처리기술, 변화 탐지, 공간정보 생선·갱신 등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정보를 활용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기로 했다. 인공위성으로 찍은 사진, 영상은 촬영 범위가 매우 넓어 정확이 무엇이 찍혔는지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산업 형성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경진대회를 열었다.

국내 대학생·대학원생은 개인 혹은 그룹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항우연이 제공하는 다목적실용위성 시리즈 위성정보와 해외 무료 공개 영상, AI Hub 등에서 공개하는 각종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2022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논문 등 필요 서류 제출 기한은 다음달 10일까지다.

항우연은 아이디어, 창의성, 논리성, 완성도를 평가해 대상 한 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한 팀(항우연 원장상, 상금 200만원), 우수상 두 팀(항우연 원장상, 상금 100만원), 장려상 두 팀(항우연 원장상, 상금 50만원) 등 총 6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2022년 위성활용 컨퍼런스'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이 컨퍼런스에서 연구 주제를 발표하고, 대학원격탐사학회지 특별호에 논문을 실을 수 있다.

'2022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