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언 신임 기상청장이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기상청

장동언 신임 기상청장은 1일 “기상청의 제일 가치는 위험기상과 지진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 신임청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상청은 기술 조직으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의 토대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만큼 충분히 갖춰져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청장은 “극한기상이 빈발하는 중요한 시기에 책임의 엄중함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상청의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우선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가치를 갖는 기상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후위기로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장 청장은 “(기후위기 관련) 제도 정비와 감시역량 강화, 예측 기술 고도화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술 조직에 걸맞은 투자와 인력양성으로 탄탄한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청장은 기상청 구성원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모두가 존중받고 동료로서 하나임을 느끼는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올바른 태도로 늘 기상청 직원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