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17일 오후 11시 14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인근 해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오이타시 동쪽 74km 해역(진앙 북위 33.20도, 동경 132.40도) 39km 깊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속보치로 지진 규모를 6.4, 진원 깊이를 50㎞로 발표했다가 약 2시간 뒤 규모 6.6, 진원 깊이 39㎞로 정보를 정정했다.

지진 발생 직후 규모 3.1~5.0 여진이 이어졌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규슈와 시코쿠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370㎞쯤 떨어져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이후 오후 11시 30분까지 소방당국에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140여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