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감돌고기' 치어 2000여 마리를 전날 금강에 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감돌고기는 충남 금강·웅천천, 전북 만경강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류로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고 바닥에 큰 돌과 자갈이 깔린 곳에서 주로 생활한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감돌고기는 금강의 깃대종(지역을 대표하는 동·식물)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되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 중 담수어류로, 멸종위기 1급은 감돌고기, 꼬치동자개 등 11종이고, 2급은 어름치, 가는돌고기, 가시고기 등 18종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만경강에서는 현재 감돌고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웅천천에서는 절멸되었다가 2012년에 종 복원사업으로 일부 복원됐다"면서 "방류된 치어에는 형광물질을 입혀 향후 방류된 개체가 정상적으로 정착했는지 모니터링할 예정으로 종 복원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