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대표 현진영)는 30일 식용곤충 스마트팜 기업 반달소프트(대표 이봉학)와 글로벌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해결을 위해 베트남에서 식용곤충 스마트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베트남 현지에 반달소프트의 기술을 적용한 곤충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대체단백질원으로 각광받는 곤충 단백질 생산과 유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연중 기온이 30~40도, 습도 60~80% 안팎의 기후로 최적의 곤충 사육 환경을 가졌고, 인근 동남아국가와 유럽시장에 수출도 용이하다.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는 글로벌 26개국에서 소외계층의 경제적 문제 해결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회적 경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베트남 농산물 유통 사회적기업 및 다양한 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안전한 식량을 공급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공동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위기 해결을 위한 임팩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반달소프트는 곤충 사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방식은 대부분 수동으로 관리되다보니 예기치 못한 환경변화로 폐사율이 높았다. 반면 곤충 스마트팜 시스템은 을 활용하면 효율적인 생육환경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반달소프트는 이번 공동 사업을 위해 베트남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별도로 개발해 현지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공동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곤충 단백질을 일차적으로는 반려동물과 축산 사료에 활용하고, 향후에는 식품 내 단백질을 대체할 뿐 아니라 제약, 바이오, 뷰티 산업에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소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진영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 대표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식량위기가 현실화하면서 개발도상국은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며 “사육에 적은 자원을 사용하고 탄소 배출도 적은 곤충 단백질은 이들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이봉학 반달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역량을 보유한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와 함께 곤충 사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가진 베트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곤충 단백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기술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