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청사 전경./뉴스1

보건복지부가 전국 14개 진료권역마다 최소 1곳의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별 중증·고난도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63개 병원이 신청했다.

복지부는 3일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진료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을 최소 1곳 지정하는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고난도 질환을 최종적으로 치료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 4월 실제 의료 이용 행태를 반영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단위인 진료권역을 기존 11개에서 14개로 세분화했다. 서울권에서 제주권을 분리하고, 경기서북부권을 인천권과 경기북부권으로 나눴다. 충남권도 충남남부권과 충남북부권으로 쪼갰다.

이번 제6기 지정에는 모두 63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기존 상급종합병원 47곳 외에 16개 종합병원이 신규 지정을 신청했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에서 18곳이 신청해 가장 많았다. 경기남부권 8곳, 경남동부권 7곳, 경북권 5곳, 인천권 4곳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북권은 충북대병원 1곳만 신청했다. 경기북부권과 강원권은 각각 3곳, 충남북부권과 전북권은 각각 2곳이 신청했다. 제주권에서도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 등 2곳이 신청했다.

정부는 이번 행정예고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