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국내·외 어디서나 장애인증명서의 '아포스티유'를 온라인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포스티유는 국내에서 발급한 공문서가 해외에서도 공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문서의 진위를 확인해주는 인증 제도다. 이전까지 가족관계증명서 등 총 42종의 공문서에 대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서비스가 제공됐다.

장애인증명서 아포스티유는 해외에서 취업하거나 학업을 이어가고, 현지 신분증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장애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활용된다. 그동안 장애인증명서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으려면 서울 광화문에 있는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했다. 우편 신청에는 7~10일이 걸렸다.

장애인증명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방법./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재외동포청은 장애인증명서에 대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서비스를 3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양 기관이 시스템을 연계하면서 이 같은 절차가 간소화됐다. 올해 8월 1일 이후 발급된 국문·영문 장애인증명서라면 31일부터 온라인으로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먼저 복지로나 정부24에서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아포스티유 누리집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대상 문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주민센터에서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은 경우에도 온라인 아포스티유 신청이 가능하다.

박문수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외국에서 장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장애인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승용 재외동포청 정보화 전담팀(TF) 팀장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대상 문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민원업무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