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로봇 기업 메디스비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추진하는 '2026년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메디스비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24개월간 총 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협동로봇 기반 재활 플랫폼 'ROBOARM(로보암)'의 상용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의료 로봇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제 의료 현장 적용을 위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메디스비는 공동연구개발기관인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술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토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보암은 관절가동술을 정밀하게 지원하는 차세대 의료 로봇 플랫폼이다. 기존 재활 의료기기가 가진 다양한 관절 움직임 구현과 전체 가동범위(Full-ROM) 제어의 한계를 보완하고, 협동로봇 기반 정밀 제어 기술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춘 재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준열 메디스비 대표이사는 "기존 일부 의료기기는 다양한 관절 움직임과 전체 가동범위(Full-ROM) 구현·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메디스비는 정밀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치료를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는 의료 로봇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메디스비는 앞서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 선정돼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로보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설립 이후 누적 투자유치액과 정부 지원금을 합친 규모는 약 6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