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갑자기 아파도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부산과 인천, 경북, 경남 등 5곳에서 새롭게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 추가 공모를 통해 의료기관 5곳을 선정하고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부산 부산진구 아이러브소아청소년과의원, 인천 계양구 365온메디의원, 경북 경산시 파티마연합정소아청소년과의원으로 2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부산 북구 남은소아청소년과의원과 경남 함양군 함양웰소아청소년과의원은 다음 달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지역의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연간 1억2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되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주 20시간 이상 진료를 운영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의료기관이 야간·휴일 소아진료 경험을 축적한 뒤 향후 정식 달빛어린이병원으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열린 의료혁신 시민패널 공론화 조사에서 응답자의 77.1%는 "거주하는 시·군·구 안에서 야간과 휴일 소아진료가 보장돼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