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삼 추출물 기반 기능성 원료 SAGX가 쏘팔메토보다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하부요로증상(LUTS)과 삶의 질, 발기 기능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 결과를 국내 연구진이 발표했다.
김은영 강남가드비뇨기과 원장과 이은주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은 하부요로증상(LUTS)을 겪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SAGX가 기존 표준 건강기능식품 소재인 쏘팔메토보다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SAGX와 쏘팔메토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12주간 무작위·이중맹검·평행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SAGX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배뇨 증상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인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를 평균 4.6점 낮춰 쏘팔메토군(0.6점 감소)보다 개선 폭이 약 7.7배 컸다. 일반적으로 IPSS는 3점 이상 감소하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으로 평가된다.
또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 저장 증상의 개선 폭도 쏘팔메토군보다 약 13배 컸다. 삶의 질 역시 유의하게 향상됐으며 발기 기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발기 기능 개선이 혈관 기능 회복과 관련된 기전(작용 원리)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효과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을 통한 세포 에너지 대사 활성화와 항산화 시스템 강화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했다. SAGX의 핵심 활성 성분인 탄신논(Tanshinone)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고 세포의 항산화 방어 체계인 Nrf2 경로를 활성화해 활성산소를 줄이고 항산화 효소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AGX는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기능성 인정의 근거가 된 비임상 연구에서는 남성 호르몬으로 전립선비대를 유도한 동물 모델에서 전립선 무게 감소와 조직학적 손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항산화 방어 시스템을 활성화해 세포 손상 물질을 감소시키는 기전도 확인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예비 임상(Pilot Study)으로 수행된 만큼, 연구팀은 향후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통해 SAGX의 효과와 안전성을 추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앤바이오솔루션은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알파스위치 SAGX'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 박지현 서울 뉴젠비뇨기과 대표원장은 "기존 치료가 남성 호르몬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데 집중했다면 SAGX는 세포 손상 물질과 만성 염증,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라는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이라는 기전을 고려하면 전립선 건강뿐 아니라 노화와 연관된 대사질환, 심혈관 건강, 인지기능 분야로도 응용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남성 건강 관리가 호르몬 억제 중심에서 세포 에너지 대사와 항산화 시스템 정상화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Nutrients(2026) DOI: https://doi.org/10.3390/nu1811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