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2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된 서울특별시은평병원./서울시

보건복지부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12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집중치료병원은 전국 38곳, 병상은 789개로 늘었다.

복지부는 1일 제1기 2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12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2곳, 종합병원 3곳, 정신병원 7곳으로 모두 283개 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집중치료병원은 자·타해 위험이 있거나 응급입원이 필요한 급성기 정신질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일반 정신병동보다 강화된 인력과 시설 기준을 갖춰야 하며,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 등 26곳이 처음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1·2차 지정 병원은 모두 38곳으로 늘었다. 병상은 총 789개이며, 이 가운데 정신응급 환자 전용 병상은 130개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집중치료 병상의 10% 이상을, 정신병원은 20% 이상을 응급 환자 전용으로 운영해야 한다.

복지부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정신건강의학과와 다른 진료과 간 협진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집중치료병원은 입원 치료뿐 아니라 퇴원 후 치료계획 수립과 방문·전화 상담 등 사례관리도 함께 수행한다. 정부는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 수요와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집중치료병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집중치료 병상 200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지역 정신의료기관과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제1기 3차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