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올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진행되는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할 백신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구매하는 백신 물량은 총 1233만도즈다. 질병청은 2025~2026절기 실제 접종 건수와 2026~2027절기 예상 접종률, 올해 3~4월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조달 규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달은 조달청의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저 가격을 제시한 업체 순으로 총 수요 물량에 도달할 때까지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계약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GC녹십자(006280) ▲한국백신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보령(003850)바이오파마 ▲일양약품(007570) 등 6곳이다.
업체별 공급 물량을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많은 270만도즈를 공급한다. GC녹십자가 266만도즈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225만도즈, 한국백신 190만도즈, 보령바이오파마 177만도즈, 일양약품 105만도즈 순이다.
질병청은 백신이 의료기관으로 공급되기 전 보관시설과 수송설비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조달계약 업체를 대상으로 백신 배송 전 보관시설과 수송용기, 운송차량 등 수송설비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