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종 서울대병원 제20대 병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서울대병원은 5일 오후 어린이병원 CJ홀에서 19대 김영태 병원장과 20대 백남종 병원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전임 병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태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간 의정 사태 등 힘든 시기에도 교직원들의 탁월한 역량 덕분에 진료 체계를 혁신하고 미래 AI 연구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백남종 신임 병원장과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어갈 서울대병원의 눈부신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임 병원장은 재임 기간 ▲'One SNUH Network' 선포를 통한 그룹 비전 정립 ▲국내 제1호 국가전략기술특화연구소 지정 ▲한국형 의료 특화 LLM 개발 등으로 미래 의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배곧서울대병원과 기장 중입자 치료센터 착공을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의료가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중증·희귀질환 치료 역량 강화와 공공의료 컨트롤타워 기능 확립 ▲초격차 디지털 전환 기반 '미래 병원' 구축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을 3대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백 병원장은 서울대병원 그룹 통합 DX 플랫폼 구축, 진료 전 주기 AI 시스템 통합, 퇴원 이후까지 이어지는 '지능형 연결 의료' 모델을 통해 K-의료 표준을 세계에 제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그는 "모든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끼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국민에게는 신뢰와 사랑을 받고, 세계 의료계에는 경외와 영감을 주는 '세계 초일류 병원'이 되도록 모든 경험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남종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13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