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로고./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신약 임상 3상 단계에 투자하는 1500억원 규모의 특화펀드 조성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후기 임상 단계의 투자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복지부는 1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 4주간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임상 3상 특화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 정부가 예산 600억원과 기존 펀드 회수 재원 100억원 등 총 700억원을 출자하고, IBK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각각 100억원씩 투자해 공공 출자 규모는 900억원이다.

투자 대상은 혁신 신약과 바이오베터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임상 3상 추진 기업이다. 펀드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제약·바이오 분야 임상 3상 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

정부는 목표 결성액의 80% 수준인 1200억원 이상이 확보되면 조기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우선 결성 방식도 허용하기로 했다.

펀드 존속 기간은 8년 이내다. 기준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7% 이상으로 설정됐다.

복지부는 이번 펀드가 임상 단계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57개다. 합성신약 34종, 바이오신약 20종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질환별로는 대사질환, 중추신경계질환, 암 치료제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