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공고문./대전협 홈페이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대전협은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공고를 올려 총회 개최 사실을 알렸다. 안건은 '의료계 현안 대응에 관한 건' 단 한 건이다. 사실상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윤석열 정부 시절 2000명 증원안이 발표됐을 때 투쟁의 선봉에 섰던 전공의들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의료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의대 증원 발표 전인 지난달 31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한성존 대전협 회장은 내부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전공의 75%가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가 보다 분명한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당시 한 회장은 정부가 제안했던 580명 증원안에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증원 폭이 줄어들었음에도 물러설 수 없다는 기류가 여전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