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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2026년 글로벌 선도기업 협업 프로그램(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과 자본이 부족하고 국가별 규제와 제도가 달라 해외 진출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이전이나 공동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와 보산진은 그동안 개별 프로그램 형태로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을 연결해 왔으나, 올해부터 이를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운영한다. 최소 16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협업 대상 글로벌 기업에는 로슈, 애브비, 암젠, 노보 노디스크, 머크(MSD), 아스트라제네카가 포함됐다.

앞서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국내 기업은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 성과를 냈다. 에이비온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의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에 선정된 뒤, 해외 업체와 클라우딘3(CLDN3) 항체 후보물질 'ABN5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약 340억원이며, 총 계약 규모는 1조8000억원 수준이다.

온코소프트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 선정된 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신경섬유종증 1형 진단·평가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과 사업화 관련 컨설팅을 받고,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해외 액셀러레이팅 센터인 스위스 바젤 SIP 입주 지원과 투자 연계도 제공받게 된다. 다만 지원 내용은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보산진 홈페이지와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 전용 사이트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