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대 머독아동연구소 케이티 아이어스 교수가 제12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 생식의학회(ASRM)가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 종합연구소장의 이름을 따 2011년 제정했다. 난임과 생식 의학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를 주도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28일 차병원에 따르면 케이티 아이어스 교수는 인간 생식 발달의 유전적 메커니즘과 성(性) 발달 차이를 연구하고 있다. 태아 생식선 발달과 성 분화 이상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분석하기 위한 줄기세포를 개발했다. 케이티 아이어스 교수는 "연구 핵심은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인체 모사체)를 활용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한편 차 연구소장은 미국 생식의학회에 100만달러(14억원)를 기부했다. 미국 생식 의학 연구비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를 지원한다고 차병원은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