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제36대 신임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민창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2년으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가톨릭대 의대와 간호대 교육, 8개 부속병원 경영을 총괄한다.
민 신임 의료원장은 혈액질환 분야 중 다발골수종, 형질세포질환, 조혈모세포이식, CAR(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 치료·면역 치료 분야 권위자로 평가된다.
그는 1989년 가톨릭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한 뒤 가톨릭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2년 미국 미시간대 골수이식 연구실 연구를 거쳐 가톨릭대 의대 혈액내과 학과장,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 가톨릭대 성의교정 평생교육원장,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골수종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수행해 왔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직을 수행하며 국내 최초 단일 단지 내 원스톱 산·학·연·병 클러스터인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개관을 주도했다.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융합을 위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도 출범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식등록위원장·보험위원장, 대한혈액학회 법제이사, 다발골수종 연구회 위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가톨릭의료협회 회장, 가톨릭대 의과대학 총동문회 부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 심의위원, 대한심장학회 심장종양학연구회 고문으로 재임 중이다. 민 신임 의료원장에 대한 취임식은 오는 9월 1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