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진 성장 호르몬제를 취급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장 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져 뼈 세포 성장을 돕는다. 성장 호르몬제는 호르몬 결핍증이나 터너 증후군 환자에게 사용해야 하는데 일부 학부모가 자녀 키를 늘리기 위해 오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식약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허위·과대 광고 여부를 단속한다.
식약처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근육 강화 목적으로 불법 유통하는 사례를 점검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제 입고, 판매, 사용 현황을 들여다본다.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만든 화장품 책임 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안전 기준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이번 감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오는 29일까지 합동으로 진행한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해당 의료기관, 약국, 도매상, 제약업체를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스테로이드 주사제는 불법 유통을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품질과 안전이 확보된 의료 제품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