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은 최근 경기 과천시 막계동 개발 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에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과천 시민 10만명을 위한 맞춤형 종합 병원을 4만평(13만㎡)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차병원은 과천에서 응급센터 포함 32개 과목을 진료할 예정이다. 과천은 그동안 응급 의료기관이 없어 환자가 발생하면 서울 강남으로 이송했다. 차병원은 시니어 건강 관리를 돕는다. 중증 질환을 치료하고 운동 처방, 푸드 테라피(맞춤형 음식 처방), 메디컬 스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을 도입한다.
차병원은 강남차병원을 과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차병원은 미국, 일본, 호주 포함 96개국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해외 의료 시스템을 과천에 도입할 예정이다.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과천 시민이 꾸준히 제기한 의료 서비스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경증이든 중증이든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