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2.3% 증가해 3518억원을, 영업손실은 38.1% 늘어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법인세 환급으로 수익이 발생해 반기 순이익은 2563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작년 상반기엔 29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전 품목군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특히 비(非)코로나 제품 매출 비중이 전체의 97%로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늘었다고 했다. 혈당 진단 제품과 HIV·매독 동시 진단 키트를 포함한 성병 진단 제품, 말라리아 진단 키트 매개 감염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미국 자회사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상각비 영향"이라며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