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학생이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미얀마 유학생 36명이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은 뇌사하거나 심장마비로 숨질 경우 자신의 장기나 인체 조직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는 최근 부천 송내역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진행한 생명 나눔 캠페인에 참여했다. 미얀마 유학생 41명은 단체 헌혈했다. 진밍파잉씨는 "한국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나라와 문화가 달라도 생명의 소중함은 똑같다"면서 "이국(異國)에서 공부하면서 따뜻한 나눔을 보여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