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전날까지 온열질환자 2311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1명이다.
온열질환은 몸이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이 나타나는 급성질환이다. 보통 서늘한 곳에서 쉬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다만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40도 넘게 올라 의식을 잃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79%, 여성이 21%다. 65세 이상이 10명 중 3명이다. 고령층은 열 감지 능력이 떨어져 온열질환에 취약하다. 발생 장소는 실내외 작업장 40%, 논밭과 길가 각 13%다. 기상청은 오는 28~29일 낮 최고 기온은 37도로 예보했다. 온열질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열질환을 막으려면 한낮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양산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1시간마다 물을 마시면 도움 된다.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