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17일 삼성서울병원이 밝혔다. 임기는 7월부터 4년간이다.
HIMSS는 정보통신(IT) 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해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와 환자 안전,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로, 의료기관의 디지털 성숙도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 기관으로 꼽힌다.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개인 회원과 500여개의 기관 회원을 두고 있다.
HIMSS 이사회는 의료정보 분야의 글로벌 전략 수립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로, 산업계, 병원, 정부, 학계 등에서 선발된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클리브랜드 클리닉, 메이요 클리닉 등의 최고 의료정보책임자 등이 주로 참여해 왔는데, 손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
손명희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병원에 대한 우리 병원의 비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병원의 디지털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의료 혁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