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관을 응원하는 '제8회 S.A.V.E. 영웅 시상식'을 11일 개최했다./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재단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관을 응원하는 '제8회 S.A.V.E. 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2017년 11월 소방청과 베스티안재단이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S.A.V.E. 캠페인이 기반이다. S.A.V.E. 캠페인은 'S' Superheroes, 'A' Attract, 'V' Valuable, 'E' Energies의 약자로 '슈퍼히어로들이 가치 있는 에너지를 끌어모으다'라는 뜻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제8회 S.A.V.E. 캠페인은 전국의 현직 소방관의 가족사진 콘테스트로 선발된 6팀(10명)의 가족사진을 달력에 담아 공익 펀딩을 통해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러 기업과 단체, 개인 캠페인 참여로 14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고, 각 50%씩 소방관들의 가족 여행 지원비와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비번 중 응급 상황에서 시민을 구조하거나, 대형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과 지휘를 수행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7명의 소방공무원에게 표창장과 S.A.V.E. 캠페인 기금으로 마련된 가족 힐링 지원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주신 소방교(부산 강서소방서), 서동수 소방위(부산 해운대소방서), 송동석 소방위(부산 금정소방서), 진성덕 소방위(대전 서부소방서), 이제운 소방교(경기북부 특수대응단), 유민주 소방장(충북 소방행정과), 정문수 소방위(전남 목포소방서)다.

S.A.V.E. 캠페인 모델로 참여했던 소방관 6팀(10명)에게도 감사패와 앨범, 외식상품권이 전달됐으며,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캠페인 기금 50%가 화상환자자조모임 해바라기회에 전달됐다.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사명을 다해온 S.A.V.E. 영웅상 수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베스티안재단은 앞으로도 현장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공공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연대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티안재단은 서울,청주,부산 지역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그동안 저소득 화상 환자들에 의료비,생계비 등을 지원해 왔다. 미취학 아동과 취약계층 노인,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화상 안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