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화상재단은 최근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1억원을 후원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후원금으로 화상 환자의 치료비와 간병비를 지원하고 자립을 돕는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에 누적 3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재단은 학업이 중단된 아동, 청소년을 위한 병원 학교를 운영하고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화상 흉터 관리에 필요한 압박복을 제작하고 보급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에 후원금을 사용한다.
재단은 화상 경험 코디네이터 활동에도 후원금을 활용한다. 기존에 화상을 치료한 적 있는 사람이 화상 환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화상 환자의 고립을 막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고 재단은 설명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2003년 설립한 화장품 기업이다.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장)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화상 환자의 회복 전반에 변화를 만드는 고운세상코스메틱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화상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