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차병원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김민영 재활의학과 교수가 대한재활의학회 202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석전(石荃) 신정순 학술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 재활의학의 선구자인 고(故) 신정순 전 세브란스병원장을 기리며 논문이 우수한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김 교수는 뇌질환 치료 권위자다. 뇌성마비를 제대혈로 치료하는 증례(證例)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뇌성마비 환아에게 적혈구 생성인자 복합 치료를 시행했다. 임상뿐만 아니라 동물 실험에서 복합 치료 효과가 높았다.

김 교수는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 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단 부단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난치성 뇌기능 손상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연구하겠다"고 했다. 분당차병원은 2013년 국가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난치성 질환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