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심혈관계와 소화기계 질환을 대상으로 성차의학 연구 개발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중앙후생관에서 '성차 기반 질환 연구'를 주제로 제8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성별에 맞춰 질병 진단과 치료를 하는 '성차의학'을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 방법을 논의한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장은 이 포럼에서 '우리나라 성차의학 연구 동향과 남녀 모두를 위한 성차의학 전략'을 발표한다. 임중연 국립보건연구원 유체역학과장은 '성차의학 연구 개발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한다. 그밖에 성차의학 질환 연구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질병청은 공중 보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2023년부터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성차의학 연구는 개인 맞춤형 의료 실현의 첫걸음"이라며 "맞춤형 예방·진단·치료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