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건 경희대 의대 교수./경희대

경희대는 연동건 의대 교수가 미국흉부학회(ATS)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의사 회원이 ATS의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 교수는 고려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차의과대를 졸업해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차의과대 분당차병원과 서울대병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희대 의대 디지털헬스학교실 주임교수와 디지털헬스센터 부센터장을 맡고 있다.

연 교수는 소아 알레르기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까지 400여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알레르기학회와 미국알레르기협회, 미국호흡기학회에서 석학회원으로 인정받았으며 미국흉부학회 젊은의학자상을 비롯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흉부학회는 1905년 창립된 세계 최대의 흉부·호흡기 질환 분야 학회다. 석학회원은 연구 및 학문적 성과, 임상 및 후학 양성에 대한 교육 활동, 사회적 공헌으로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부여된다. 연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호흡기, 알레르기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 교수는 "보건학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 매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