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사직 레지던트 수가 극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수 의료 분야인 산부인과에는 단 1명만이 지원해 심각한 인력난이 예상된다.
2일 보건복지부가 김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사직 레지던트 9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전체의 2.2%(199명)만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 보면, 산부인과에는 단 1명만이 지원했고, 방사선종양학과(3명), 피부과(4명), 비뇨의학과·성형외과·안과(각 5명), 신경과·외과(각 7명), 정신건강의학과(9명) 등 다수의 분야에서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비교적 많은 지원자가 몰린 내과와 정형외과는 각각 24명, 22명이 지원했다. 연차별로는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는 17명(0.6%)에 불과했고, 2년차 54명(2.1%), 3년차 52명(2.1%), 4년차 76명(4.9%)이 지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모집 정원 3594명 중 단 5%(181명)만이 채워졌으며, 산부인과 역시 단 1명만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