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 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진의 기부금은 의료원이 추진 중 국제적 의료지원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과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 환자들을 치료하고 지원하며 생명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에만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10여 명의 난치병 환자를 한국으로 데려와 고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BTS 진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분들께 작은 희망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 더 많은 생명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가 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진의 따뜻한 나눔은 국제적 의료지원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의 선행이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 국제적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