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료계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피해자 가족의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지역의 여러 의료기관·단체 등과 함께 24시간 상시 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지역의사회·약사회·한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국가·전남 심리지원센터, 보건소장협의회 등 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지원부스를 설치하고 유가족 의료돌봄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230여 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24시간 상시 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다. 전남의사회는 소속 전문의가 지자체 인력과 협력해 24시간 피해자 가족 건강진료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약사회와 보건소장협의회는 상비의약품과 피로회복제를 제공하고 의료진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진통제·소화제·근육이완제 등 현장 필요한 의약품도 빠르게 확보해 피해자 가족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한의사회도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에 효과적인 우황청심원 300명분을 지원하고, 타 지역 한의사들의 의료활동 참여를 위해 준비에 나섰다.
특히 피해자 가족들의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우울·불안 극복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호남권트라우마센터, 권역정신보건복지센터, 보건소정신보건복지센터까지 총동원해 사고 현장과 분향소에 전문가들을 배치해, 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기적 회복이 필요한 경우 지역보건소 정신보건복지센터와 연계할 방침이다.
도는 이외에도 피해자 가족 대기실과 숙박 지원, 장례절차 지원 등 불편없는 상황 운영을 위해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24시간 상담과 처리에 집중하고 있다. 장례 지원을 신속 추진하기 위해 장례지도사 30여 명을 상시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임시안치소 설치(11대), 이송구급차 128대 확보, 광주·전남권 장례식장 안치소 116개소(569실) 확보, 가족별 1대1 전담공무원 지정 등 피해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