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모두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과 울산대병원, 인하대병원 3곳이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추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은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희소질환 중심으로 개편하는 사업이다. 구조전환에 참여하는 병원은 중증 진료 비중을 70%까지 늘리고, 일반병상은 최대 15%가량 줄이는 게 골자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구조전환에 착수한다. 중환자실과 응급병상 등을 제외한 총 3625개의 일반병상을 감축한다. 3625개 병상은 전체 상급종합병원 일반병상의 8.6%에 해당한다.
이번에 구조전환에 참여하는 삼성서울병원은 기존 1692개 일반병상을 1459개로, 울산대병원은 832개에서 792개로 줄이기로 했다. 인하대병원은 기존 775개에서 709개로 일반병상 66개를 감축할 예정이다.
정경실 복지부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동참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 임상-수련-연구 균형 발전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